미국 의회는 최근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보수당이 압도적인 과반을 달성함에 따라 브렉시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설문조사에서는 보수당이 앞서고 있다
2019년? 2020년?? 2021년???
불행히도 좌파 자유주의의 공적 영역 또한 갈수록 트위터 문화의 규칙들에 지배되고 있다. 짧은 글, 톡 쏘는 대꾸, 냉소적이거나 화난 논평이 지배적일 뿐 다단계의 논지 전개는 설 자리가 없는 것이다. 글의 한 대목(한 문장 또는 문장의 일부)을 잘라내서는 그에 대응하는 식이다. 이런 트위터식 대응을 지탱하는 입장은 자기 정당성과 '정치적 올바름' 그리고 잔인한 냉소주의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무엇이든 문제적인 발언이 감지되는 순간 자동적으로 그에 대한 대꾸가 발사되는데, 그것은 대체로는 상식적 수준의 '정치적 올바름'에 입각한 대응이다.
무슬림 이민자, 독거노인 그리고 가난한 예술인과 같은 사회 최하층이 채우는 120가구 무려 24층짜리 아파트가 겨우 1시간 만에 거대한 불기둥으로 타버린 것은, 부자동네의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플라스틱 외장재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사회통합은커녕 그들 눈에 임대주택은 당장 걷어 내버리고 싶은 흉물에 불과했는지 모릅니다.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총리는 참사 현장 방문에도 유가족을 만나지 않았고 BBC 인터뷰에선 '뭐가 문제인지는 안다'는 투로 일관하며 화를 자초합니다.
민주연합당(DUP)과의 연정 문제도 있다. 메이 총리의 Brexit 4대 원칙 중 하나인 '영국 국내로의 자유로운 인적 교류 중지' 를 DUP에서는 반대하는 분위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당연히 남쪽의 아일랜드 때문이다. DUP의 주요 지지층인 북아일랜드의 상공인들은 아일랜드에 상당 부분 경제 활동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EU 역내 국가와의 자유로운 인적 교류가 중단되는 Hard Brexit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또한 DUP의 당수 Arlene Foster 는 이미 분명히 Hard Brexit 에 반대한다는 언급도 한 적이 있다. 메이 총리로서는 내각 내 순조로운 Brexit 추진 방해 세력만 더 늘어난 꼴이다.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등록금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녹색당도 대학등록금 폐지에 찬성한다.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스코틀랜드에서 대학 무상교육정책을 펴고 있는 정당이다. 자유민주당도 보수당 보다는 대학등록금 문제해결에 적극적이다. 만약 정당득표율대로 의석이 배분되는 선거제도였다면, 노동당이 중심이 되어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되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최소한 대학등록금이 대폭 낮춰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선거제도가 중요하다. 영국의 대학생들은 잘못된 선거제도 때문에, 이번 선거 이후에도 유럽에서 가장 비싼 대학등록금을 내야 할 것이다.
외국의 검사들이 우리나라의 검사들보다 특별히 청렴하거나 그 나라들의 검찰권이 올바르게 행사될 수 있는 특별한 장치가 있어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검찰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수십 년째 검찰개혁이라는 과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는 근본 원인은 대한민국의 검찰권이 잘못된 방향으로 행사되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올바른 방향이든 틀린 방향이든, 그 권한 자체가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흔히 검찰개혁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경구를 인용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추진해야 할 검찰개혁의 방향은, 검찰의 권한을 줄여서 절대 권력이 아닌 것으로 만들어야지 그 권한을 유지한 채 올바르게 행사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말을 걸지도,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지도, 생각해주지도 않는 어린이들이 아주 많다. 그 결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용한 위기가 찾아왔다. 현재 영국의 11세 어린이 중 7만 명 정도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스타디움을 채울 수 있는 숫자다. 2월 17일에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허프포스트 UK의 에디터들과 함께 게스트 에디터로 참가해 '어린이들의 정신은 중요하다 Young Minds Matter' 시리즈 시작을 도울 예정이다.